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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 신입생 적응프로그램 (2월 22일)
작성자 김영훈 등록일 11.02.23 조회수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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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 50분쯤에 점호를 받고 바로 취침하는데(기숙사 방에 전원이 차단됩니다) 우리 신입 학사생들은 모두 잠을 자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물어보니 기숙사 각 층마다 마련된 학습자료실에서 14명의 학생이 자발적으로 밤 1시~2시까지 공부를 하고 있었답니다. 저는 늘 잠을 푹 자야한다고 강조했는데, 아이들이 제 말을 '안 듣고' 공부를 한다니 화가 나야하는데 자꾸 기분이 좋아지네요 (^^*)

 

22일 아침 1시간 독서 후 바로 수학 3시간 강좌를 들었습니다.

점심 시간 뒤에는 '1학년부장배 알까기 대회'를 진행했습니다. 방별로 예선을 걸처 방대표 2명을 선발하고 방별로 토너먼트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우승은 304반 전민기, 오동규, 박민수, 손준태이 차지해 부상으로 초코파이 한 상자를 획득했습니다. 왕중왕 결승에서 손준태가 최후의 승자가 되었고, 저와 준태가 한 판 붙어서 보기좋게 제가 졌습니다 (ㅠ.ㅠ)

 

오후에는 탐구과목(사탐, 과탐) 모의고사를 진행했는데 대부분 아이들이 1-2등급이 나왔습니다.

 

저녁에는 어제에 이어 '개고기 식용 논란'을 주제로 논술 수업을 진행했는데, 주민이가 다리가 아픈데도 목발을 집고서  열변을 토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어 자습시간에 2학년 학사반 학생들이 학사반 동아리 '신흥DOC'(신흥고에서 화학자를 꿈꾸는 사람들) 동아리를 홍보하기 위해 왔습니다. 화학 동아리 활동을 홍보하고 신입회원을 모집하기 위해서인데 8명 모집에 22명이 지원해 내일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고 합니다.

 

올 2월에 졸업한 학사반 학생들이 '희망가꿈, 누리고' 라는 학사반 봉사동아리를 만들었고(작년에 대한민국인재상을 수상), 올 3학년 학사반 학생들이 '이바지'라는 토론동아리를 만들어 활기차게 활동해왔고, 올 2학년 학사반 학생들이 과학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한다고 합니다.

무척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관심과 소질을 바탕으로 꿈을 키우고 탐색하는 동아리 활동이 학사반을 중심으로 활기차게 일어나고,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일반학생들까지 확대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모래는 토론동아리 '이바지' 면접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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