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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4월 학사월간일정입니다.
작성자 최정규 등록일 11.04.04 조회수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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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는 핑게로 4월 학사반 일정을 늦게 올립니다.

어느새 일년 중 학교생활에서 가장 길게 느껴지는 3월이 다 지나갔습니다.

3월에 치른 두 번의 모의고사 결과도 모두 나왔는데 아이들이 성적표는 보여드렸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과를 보면서 많은 아쉬움과 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스러움도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미미하지만 우리는 단 한번도 뒷걸은 친적이 없었다는 사실 또 아이들이 학교에서 하고있는 모습들을 보면 남은 시간동안 아직도 할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자신합니다. 

 

저는 우리 아이들이 인생의 먼 항로를 보면서 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당장의 눈앞에 보이는 것들에 너무 많이 집착하지 않고 갈 수 있다면 좀 더 멋있는 인생의 그림을 그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제 서서히 학과도 대학도 정해 나가야하는데 점수에 맞추기 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 내가 무엇을 할 때 즐거운 가를 가장 먼저 고려하여 학과와 대학을 정한 다면 나중에 덜 후회하면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기고 남은 기간도 좀 더 노력할 수 있는 계기도 되고요.

 

우리 모두 조급해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대입시가 끝난 뒤에 작은 성과에 들뜰이유도, 실망할 이유도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대학교 졸업을 하고 나서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어요. 그때도 여전히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지 않나 싶어요. 우리 모두의 얼굴이 다른 것처럼 각자의 삶의 방식도, 삶을 살아가는 속도도 다를 것 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것이 더 좋고 나쁜 것이 없을 거라는 사실입니다. 우리 어른들이 지금까지 살아보니 그렇지 않던가요?

저는 작년에 가깝지는 않지만 전남대학교 생물학과 교수로 임용이 된 친구가 있습니다.  그 누구보다 고생도 많이 했지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사오정이다 뭐다 어떤 친구는 직장을 벌써 그만 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멀리보고 큰 그림을 그리는 우리 아이들이었으면 합니다. 대신 어떤 것에도 두려워 하지말고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마치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인 것처럼 매일매일을 살아가는 친구들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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