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 신입생 적응프로그램 (2월 18-1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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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훈 | 등록일 | 11.02.20 | 조회수 | 4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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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자연학습원에서 학사 신입생 수련회를 2월 18일, 19일 양일간 진행했습니다.
첫날은 오전 11시 교장 선생님의 학교소개와 바람직한 고교생활을 주제로 한 특강을 시작으로 대입시제도의 이해, 입학사정관제 대비방법, 올바른 진로탐색 방법 등 4개의 특강이 이루어져 학생들의 보람있는 고교 생활 설계에 도움을 주고자 했습니다.
첫 강의에서 교장 선생님은 학업과 생활 양면에서 학생으로서의 올바른 자세,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실히 공부해 성공한 졸업생의 사례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학생들에게 큰 동기 부여를 해 주었습니다. 두번째 세번째 강의는 학생들에게 대학 입시 제도를 이해시키고, 변화된 입시 환경에 따라 학업과 학생활동 측면에서 계회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계획되었습니다. 네번째 강좌인 진로탐색 방법은 손두범 선생님이 맡아주셨는데요, TV에 출현하셔도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열정적이고 충실한 내용으로 학생들의 큰 홍응을 얻었습니다.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고민과 진로를 찾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깊은 인상을 심어준 강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주에 진행한 선배 학생들의 특강과 수련회 특강을 종합해 학생들이 기숙사방별로 모듬을 만들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1.학업능력 향상 방법 2. 꿈을 탐색하고 키우기 위한 학생활동(동아리, 진로탐색, 봉사활동, 자치활동) 등 2가지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그 방안들을 색상지에 붙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수련회에서 마지막 모듬별 토론/발표 시간에 가장 애착을 느꼈는데, 학생들이 발표한 내용이 획기적이지는 않았지만 학생들 개개인에게 자신의 꿈을 찾고 키워나가기 위해서 학업과 학생활동 양면에서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만은 분명히 각인시켰했기 때문입니다. 이날의 논의를 바탕으로 우리 학사생 학생들이 자신들의 꿈을 키우기 위해 계속적이고 의식적인 고교생활을 설계해 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후 오후 4부터는 수련회 프로그램에 따라 레크레이션, 숲탐방, 양궁 등의 행사가 다음날까지 이어졌습니다. 아이들은 특히 양궁을 하며 즐거워했는데요, 과녁을 겨냥한 진지한 눈매가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활을 쏘는 모습이 마치 자신들의 꿈을 향한 열정처럼 느껴졌습니다.
19일 점심 식사 후 바로 청주박물관으로 향해 3시까지 박물관 견학을 했습니다. 전문해설가 선생님의 안내를 받아 1시간 가량 진행되었는데, 지루할 법도 한데 시종 진지하게 필기하며 듣는 모습이 무척 보기 좋았습니다.
3시 30분 학교에 도착해 오후 5시까지 휴식을 취했고 수련회와 박물관 견학에 대한 체험보고서를 작성한 후 저녁에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원령공주'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련회 첫날 주민이가 넘어져 발목에 금이 가고, 인대가 늘어나 병원에서 허벅지까지 기부스를 하는 큰 아픔이 있었습니다. 아픔을 참고 첫날 강의를 모두 소화해준 주민이에게 고맙고,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고 오히려 격려해주신 주민이 부모님께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봄방학 기간에 흔쾌히 수련회 강의를 맡아주신 교장선생님, 손두범 선생님, 학교 일과 끝내고 먼 길 찾아와 격려해주신 교감 선생님, 최정규 선생님, 1박 2일동안 함께 고생하신 조현철 선생님, 최우석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조만간 삼겹살과 소주 한 잔으로 은혜 갚겠습니다 (^^*)
내일 일요일에는 '하루에 한 권 책읽기' 행사로 학교도서관에서 아침부터 밤까지 책읽기를 진행합니다. 10시간쯤 투자하면 두툼한 책 한권도 읽을 수 있구나 하는 느낌을 선사하고 싶어서 계획한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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