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신흥고등학교 로고이미지

보건소식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두통약 자주먹으면 약물과용으로 뇌세포가 변할수 있다?
작성자 신춘희 등록일 09.06.26 조회수 219
 

두통약 중독되면 뇌세포 변화…금단현상 초래


두통약을 습관적으로 자주 먹으면 뇌세포 수용체가 변해 만성 두통이 될 수 있다. 정상적인 세포가 두통약에 중독되면 과민 반응하는 신경세포로 변화되기 때문이다. 이후에는 작은 자극에도 두통을 일으키게 된다. 이런 변형된 편두통은 난치성 두통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두통약을 얼마나 자주 먹으면 약물 과용으로 뇌세포가 변하게 될까?

김승현 한양대학교 신경과 교수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먹는 것은 괜찮지만 일주일에 3일 이상 지속적으로 약을 먹거나 이틀에 한 번씩 계속 먹는 상황이라면 약물과용으로 중독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두통약을 하루에 10개 이상 먹는 등 극심한 약물 중독이 되면 알코올 중독과 마찬가지로 금단 현상이 일어나고 치료가 어렵게 된다.

하지만, 두통은 평생 살면서 앓아보지 않는 사람이 없을 만큼 흔한 질병. 또 심한 편두통으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실제로 한국 갤럽이 2001년 1500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6.5%가 편두통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가 가장 많았고 여자의 유병율이 9.7%로 남자 3.2%보다 높았다. 또 편두통 환자의 80%가 생활에 장애가 될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두통이 자주 찾아올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 어떤 종류의 두통인지 진단해야

가장 큰 문제는 두통이 올 때, 정확한 진단 없이 무조건 약물을 먹는 것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편두통이나 스트레스를 받아 나타나는 긴장성 두통은 크게 위험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뇌 암이나 뇌막염 등 심각한 병으로 인한 두통을 모르고 두통약만 먹을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 뇌압 상승으로 인한 두통은 위험

뇌압이 올라갔을 때 두통이 생성될 수 있는데 뇌압 상승으로 인한 두통의 경우, 아침 새벽녘에 가장 심해진다. 열이나 구통을 동반하거나 마비가 오고, 뒷목이 뻣뻣한 경우는 위험한 두통이므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 스트레스성 두통은 위험하지 않아

스트레스에 의한 두통은 위험한 두통이 아니다. 오전에 괜찮다가 오후에 아프고 직장에 가면 많이 아프다면 '긴장성 두통'이다. 이 경우, 정신과 상담으로 쉽게 나을 수 있는 데 약을 쓰게 되어 문제가 된다.

◆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면 예방약 처방을

편두통은 얼마나 자주 나타나느냐에 따라 예방약을 쓰거나 아플 때만 약을 쓰거나 한다. 일주일에 두 번, 한 달에 8일 이상 편두통이 나타나는 경우 예방약을 쓰게 된다. 여성의 경우, 생리 전에 두통이 심하고 생리가 끝나고 나서 괜찮아진다면, 예방약으로 해결할 수 있다. 예방약은 베타차단제', '칼슘기량제'와 같은 약물로 혈관을 확장시키는 것을 억제해 주는 역할을 하므로 편두통의 횟수를 많이 줄이게 된다.

김승현 교수는 "병원을 찾을 때 처음 두통이 나타난 나이와 두통을 앓은 기간, 빈도, 지속 시간 등 병력을 체크해서 병원을 찾으면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전글 말라리아 예방관리법
다음글 수두의 특성및 관리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