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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인의 신흥인, 우리 땅 독도를 밟다
작성자 박경수 등록일 19.08.16 조회수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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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본교 독도의용수비대 동아리학생 14명과 교장선생님을 포함한 교사 3명이 울릉도와 독도를 탐방했습니다.

 지난 7월에 예정했던 탐방 일정이 당시 기상악화로 연기되어 다시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12일 새벽 4시 버스로 출발하여 도동항에 내릴 때까지 장장 9시간의 장정 끝에 울릉도를 밟았습니다.

 첫 날은 최근 완공된 울릉도 일주도로를 따라 통구미-남양-사자바위-곰바위-현포령-천부-나리분지로 이어진 코스를 지나며 지리교과서에서 배운 울릉도의 화산지형과 해안지형을 눈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둘째날은 고대하던 우리 땅 독도를 밟았습니다.

 아침 7시 20분에 출항하는 독독행 배편에 오르기 위해 5시부터 서두른 하루였습니다. 2시간을 배멀미에 시달리며 도착한 독도에서 우리 학생들은 미리 준비한 플래시몹을 통해 독도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고, 관광객들은 박수로 공감해 주었습니다. 채 20분이 안 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래 기억될 순간이었습니다.

 그 날 오후에는 봉래폭포를 찾아 더위를 식히고, 내수전전망대에 올라 자연이 내어준 비경에 감탄했습니다.

 

 10호 태풍 '크로사'에 대한 걱정으로 시작한 셋째날은 울릉군청을 통해 미리 요청한 문화해설사님과 함께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을 찾아 그 분들의 업적을 깊이 있게 배우고, 헌신에 다시 한 번 감사하는 시간 가졌습니다. 또, 독도발문관에서 독도에 대한 새로운 지식도 얻을 수 이었습니다.

 

 2박 3일간 교장선생님과 인솔교사, 학생들이 함께 걸으며 같은 추억을 만들고, 서로의 힘듦을 위로하며 공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프거나 다친 사람없이 같이 걸어주고, 길에서 만난 관광객들에게 먼저 인사 건내며 선생님들을 흐믓하게 해준 우리 학생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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